공수처, ‘민중기 편파수사 의혹’ 조사…윤영호 접견

공수처, ‘민중기 편파수사 의혹’ 조사…윤영호 접견

기사승인 2025-12-23 11:19:43 업데이트 2025-12-23 11:28:44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3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편파 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3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접견 조사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35분부터 윤씨를 서울구치소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 8월 민중기 특검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듣고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만 편파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해당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공수처법에 따라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팀 조사에서 2018∼2020년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한 청탁 명목으로 명품 시계 2개와 수천만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특검팀은 당시 정식 수사에 착수하지 않고 수사보고서에만 내용을 남겼다가 지난달 초 내사 사건번호를 부여하며 금품 제공·수수 행위에 뇌물죄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