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

공정위,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장관급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

기사승인 2025-12-23 16:11:00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21일 정부세종청사 공정위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23일 공정위에 따르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정위 조사를 받은 피조사업체와 내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 설문조사와,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 등을 반영한 청렴노력도 평가를 합산한 뒤 비위 행위 발생 여부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평가 결과, 공정위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다른 중앙행정기관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청렴노력도 항목에서는 장관급 중앙행정기관 평균보다 10.2점 높은 점수를 받아 두드러진 평가를 받았다.

청렴체감도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조사를 받은 피조사업체들은 공정위와 관련해 부패 경험이 전혀 없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기관장의 청렴에 대한 관심과 실천 노력을 주요 요인으로 평가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 직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한문을 발송해 청렴의 중요성과 솔선수범의 의지를 당부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간담회를 릴레이 방식으로 개최하는 등 소통 확대와 피해구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또한 공정위는 피조사업체와 로펌 등을 대상으로 감찰팀이 직접 방문해 조사 행태와 조사절차규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 대기업·중견기업 중심의 현장 점검을 소비자 및 갑을 관계 분야 중소기업으로 확대 시행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청렴 문화가 조직 전반에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