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당구 신성 등장’…25세 김관우, PBA 드림투어 4차전 정상

‘프로 당구 신성 등장’…25세 김관우, PBA 드림투어 4차전 정상

결승서 박동준에 세트스코어 3:1 승리
종전 179위서 랭킹 3위로 ‘수직 상승’
“1부에서 제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겠다” 
PBA, 내달 3일부터 팀리그 5라운드 재개

기사승인 2025-12-24 09:34:27
25세 김관우가 드림투어 시즌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PBA 제공

PBA에 새로운 영건 강호가 등장했다. 김관우(25)가 드림투어(2부) 시즌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김관우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4차전’ 결승전서 박동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12, 15:9, 3:15, 15:9)로 승리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김관우는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 종전 시즌 랭킹 179위(175pt)서 4위(1만175pt)로 뛰어올랐다. 약 20장의 승격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사실상 차기 시즌 1부 승격이 유력해졌다.

김관우는 결승 첫 세트서 13이닝 동안 공수를 겸비해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간 끝에 15:12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2세트서도 5이닝 하이런 7점 등을 앞세워 15:9(9이닝)로 승리해 격차를 벌렸다. 박동준이 3세트를 15:3(14이닝)으로 따냈으나 김관우가 다시 4세트를 9이닝 만에 15:9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3:1 우승을 완성했다.

김관우는 20세인 지난 21-22시즌 챌린지투어(3부)를 통해 PBA에 데뷔했다. 이듬해 군 입대로 두 시즌을 참여하지 못했으나, 군 전역 이후인 23-24시즌 복귀해 이번 시즌까지 꾸준히 PBA에서 활약 중이다. 23-24시즌 챌린지투어 3차전 4강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새 ‘영건 강호’로 떠오르게 됐다.

우승 직후 김관우는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운을 뗀 뒤, “결승에 진출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기뻐 결승전 때 오히려 마음 편히 경기했다. 그저 내 실력만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군 전역 이후 세 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데, 대회에 꾸준히 나오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고, 제 실력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고 깜짝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 1부로 승격한다면, 당구 팬들이 ‘드림투어 우승을 할 만한 선수였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싶다.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드림투어 4차전을 끝으로 2025년 공식 대회를 모두 마무리한 PBA는 오는 2026년 1월3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5라운드 및 포스트시즌을 연이어 개최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