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곳곳서 눈길 사고 잇따라…6명 중경상

강원 곳곳서 눈길 사고 잇따라…6명 중경상

기사승인 2025-12-24 11:12:13
춘천 남면 눈길 차량 고립(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강원지역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라 부상자가 속출했다.

2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3분께 춘천시 남산면 경춘국도 등선폭포∼강촌대교 사이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A(68)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효자동 한 거리에서는 눈길 낙상 사고로 시민 1명이 손목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춘천 남산면 고립 차량(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또 오후 6시 12분께 춘천시 동산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동산 2교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충돌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 B(62.여)씨가 병원으로 흉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선 오후 5시 57분께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상남3터널 인근에서 승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충돌해 20대 남성이 좌측대퇴부가 골절되는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춘천 남면 박암리 눈길고립(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오후 5시 20분께 춘천시 남면 박암리에서는 눈길에 차량이 고립돼 소방 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41분께는 강릉시 포남동의 한 공사현장서 60대 작업자가 고소 작업차량에서 넘어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 오후 1시부터 10시 내린 누적 적설량은 화천 11.2㎝, 철원 8.9㎝, 양구·춘천 6.1㎝, 홍천 4.3㎝, 인제 3.9㎝ 등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