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기업 현안 해결형 PBL 수업’ 개강…기업의 숙제 대학 수업으로 풀어

인제대 ‘기업 현안 해결형 PBL 수업’ 개강…기업의 숙제 대학 수업으로 풀어

기사승인 2025-12-24 16:25:08 업데이트 2025-12-26 02:47:16
인제대 식품영양·식품공학부가 김해 강소특구를 교육 현장으로 삼아 기업이 실제로 겪는 공정 문제를 수업을 통해 해결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인제대는 지난 22일부터 약 3주간 김해강소특구 내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를 기반으로 ㈜IMT FA가 제기한 ‘반죽 점도와 품질 불균일’ 문제를 캡스톤디자인 과제로 설정해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험하고 공정한 개선안을 도출한다.


수업에는 식품영양·식품공학부 식품공학전공 2~3학년 학생 5명이 참여해 문제 정의부터 가설 수립, 실험·분석, 개선안 제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다.

기업 측은 설비 개발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품질 편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수와 학생 연구팀의 현장 연구 참여와 실험 지원을 요청했다.

인제대는 “교실에서 배운 이론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학생들이 직접 확인하는 것이 PBL의 핵심”이라며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실시간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고, 기업은 공정 안정화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업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강소특구)를 거점으로 운영한다.

인제대는 중장기적으로 2단계(김해 농업기술센터 교육동)에서 HACCP 및 미생물·이화학 분석 등 안전·품질 중심 실습을 강화하고, 3단계(김해 식품산업클러스터 연구지원센터)에서 Co-lab 입주, 파일럿 스케일 실증, 기업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로 확장하는 로드맵을 함께 추진한다.

인제대는 이번 PBL 수업이 학생들에게는 실무 중심 포트폴리오를, 기업에는 실질적인 개선안을, 지역에는 ‘대학–기업 상생 모델’을 제공하는 사례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제대 임상병리학과 임정연 교수--- ‘제20회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인제대 임정연 교수(주식회사 ConjuviaX 대표)가 ‘제20회 2025 대한민국사회공헌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임 교수는 개인적인 나눔 활동과 바이오헬스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결합한 ‘지식 기반형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킨 공로로 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연구와 산업, 봉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적 바이오헬스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 교수는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연구’와 ‘인재 양성을 통한 동반성장’ ‘지속가능한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서 대학의 연구 성과가 실제 환자 치료와 지역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해왔다.

그는 항암제와 세포치료제 분야의 연구 성과(논문·특허)를 바탕으로 바이오 스타트업을 설립해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임 교수는 2016년부터 울마이키즈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등을 통해 정기 기부를 이어오며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과 의료 기회를 확대하는데 기여해 왔다. 

임 교수는 “이번 수상은 연구·교육·창업을 연계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난치성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