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인 소득 빈곤율이 약 40%에 달해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5’에 따르면,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39.7%로 집계됐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OECD 평균인 14.8%의 2배 이상이다.
노년층 전반의 정부 지원에 따른 빈곤완화 효과는 2016년 26.4%에서 2023년 32.5%로 개선됐지만, 7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현재 노인 빈곤의 기저에는 75세 이상 노인분들이 있다”며 “연금 같은 노후 소득 보장 체계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기에 기초 연금과 같은 재정 투입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36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의 연령별 비중 역시 60세 이상 고령자가 69%로 가장 높았다. 초단시간 근로자는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경우도 많아 소득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다.
75세 이상 노인들은 건강 측면에서도 급격한 악화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 노인 중 3개 이상 질환을 가진 비율은 46.2%로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노인(28.5%)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들이 주로 앓는 만성질환은 고혈압(69.0%)이 가장 많았고 △당뇨병 △고지혈증 △관절염 △골다공증 순이었다. 치매 유병율은 15.7%로 74세 이하 노인(4.6%)에 비해 3.4배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75세 이상 노인의 33.1%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지 않다고 평가해 연령이 낮은 노인(14.4%)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