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1.3㎢ 해제 완료

부산시,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1.3㎢ 해제 완료

기사승인 2025-12-29 09:15:16
부산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위치도.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29일 서부산권 복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GB) 약 1.3㎢에 대한 해제 고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대저 공공주택지구의 개발제한구역 약 2.3터㎢가 국토부 중도위에서 해제 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서부산권의 '연구개발~산업·물류~주거' 삼각벨트가 완성된다.

올해 2월 국토부 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된 동북아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산업지구)의 개발제한구역 약 2.3㎢도 내년 해제를 목표로 지난 10월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올 한 해 동안 해제 완료 및 예정 물량을 포함해 약 19㎢ 규모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하며 도시 공간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금정산 국립공원 면적의 약 30%, 해운대 그린시티의 약 3.5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국 최대다.

시는 그동안 부산의 발목을 잡았던 개발제한구역 규제가 대대적으로 해소되면서 산업단지 부족 문제 해결, 주택 공급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방면에서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는 1971년 개발제한구역 지정 이후 가장 큰 공간 제약을 풀어낸 해이며 미래 성장 기반을 재편한 역사적 시기"라며 "오랜 규제의 족쇄를 풀고 부산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우리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