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무안참사 1주기 “깊이 사죄…재발 막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

李대통령, 무안참사 1주기 “깊이 사죄…재발 막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

12·29 여객기 참사 1년 추모사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 최선 다할 것”

기사승인 2025-12-29 09:34:4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경찰·소방·군인·군무원 및 공무수행 순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12·29 여객기 참사’ 발생 1년을 맞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재발 방지와 유가족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추모사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해외여행을 마치고, 해외에서의 출장과 업무를 끝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179분의 소중한 삶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는 형식적인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여객기 참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가족의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심리·의료·법률·생계 전반에 걸친 종합 지원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29 여객기 참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 여러분을 기리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책임져야 할 곳이 분명히 책임지고, 작은 위험일지라도 방치하거나 지나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