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1주기’ 멈추지 않는 눈물…李대통령 “깊은 사죄” [쿠키포토]

‘제주항공 참사 1주기’ 멈추지 않는 눈물…李대통령 “깊은 사죄”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5-12-29 11:43:55 업데이트 2025-12-29 11:47:12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모식이 엄수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추모식에 앞서 영상 추모사를 통해 “어떤 말로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모식이 엄수되고 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모식이 엄수되고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가족과 해외여행을 마치고, 해외에서의 출장과 업무를 끝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179분의 소중한 삶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며 “그날의 그 큰 충격과 고통을 감히 누가 잊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올해 7월에도 제주항공 참사와 세월호·이태원·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희생자 유가족들을 초청한 자리에서도 정부를 대표해 사과한 바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모식이 진행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왼쪽부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있다.
오열하는 유가족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모식이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