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LPG 사용 20만 가구, 에너지바우처 지원금 51.4만원으로 확대

등유·LPG 사용 20만 가구, 에너지바우처 지원금 51.4만원으로 확대

1월22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 수령 후 사용

기사승인 2025-12-29 12:32:35
겨울철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8일 서울 중구 동자동 쪽방촌 골목에서 한 주민이 고철을 분리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앞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이 51만4000원으로 확대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 중 등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가구에 기존 평균 36만7만000원인 지원금액에 14만7000원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등유와 액화석유가스를 주 난방수단으로 사용하는 약 20만 가구다. 전담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지원 대상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 방식은 추가 지원 금액이 담겨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내년 1월22일부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를 수령하면 된다. 이번 추가 지원금의 사용기간은 기존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과 동일하게 2026년 5월25일까지다.

기후부는 에너지바우처 지원 확대와 함께 취약 계층이 추가 지원금을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개별 맞춤형으로 찾아가는 에너지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등유·액화석유가스 가구에는 내년에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초수급가구 등 저소득층에 벽·바닥 단열공사, 창호개선, 고효율 보일러 교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열성능개선을 통해 취약계층이 근본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후부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도시가스와 달리 등유와 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는 가구는 에너지공급사의 요금할인이 없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싸 취약계층 중에서도 더욱 소외돼 있다”며 “앞으로도 더 어려운 국민에게 보다 많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