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실익 인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옹호에 나섰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여객기참사 1주기 추모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의원 지명과 관련한 당내 반발에 대해 “당내 반발은 구체적이지는 않다”며 “(이 전 의원 지명은) 대한민국 실익적 관점에서 판단한 국정 운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 전 의원을 제명한 것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의원과 관련해 국민의힘에서 제명하고 배신행위라고 일갈했는데,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의 중도실용주의와 탕평인사를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경제학을 전공하고, KDI 연구원 출신으로 기재위에서 8년간 의정활동을 하셨던 경제 예산의 전문가”라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 전부터 얘기하셨던 ‘경제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좌우가 따로 없다’라는 관점에서 적재적소 원칙에 따라 이루어진 인사”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이라는 의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깜짝 놀랄 만한 인사”라면서도 “그동안 본인이 윤석열을 옹호했던 발언과 처신이 있는데 그 부분은 잘못된 일이다. 청문회에서 이 부분도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반발에는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 “대통령의 인사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부분에 사과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라는 질문에 “여의도식 어법으로 놓고 보면 당연한 요구”라면서 “이 전 의원이 내란에 사실상 찬성했던 입장이었다는 것은 다 알고 강도 높게 비판받아야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국정 운영을 이재명 정부에서 어떻게 담당할 것인가는 다른 관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