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새울 3호기 신규 가동 허가…착공 9년만

원안위, 새울 3호기 신규 가동 허가…착공 9년만

기사승인 2025-12-30 13:25:19
새울 3, 4호기 원전 건설 전경.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의 운영을 허가했다. 2016년 첫 착공에 들어간 지 9년 만이다. 

원안위는 30일 제228회 회의에서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 운영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허가는 2016년 새울 3호기 착공 이후 9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신규 원전 운영허가가 나온 것은 2023년 9월 신한울 2호기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이날 표결에서는 재적 위원 6명 가운데 5명이 찬성했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19일 열린 제227회 회의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안전성 심사 결과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사전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해당 안건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다. 이후 이날 회의에서 새울 3호기가 ‘원자력안전법’ 제21조에 따른 운영 허가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하고 운영 허가를 의결했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법령으로 정한 절차와 과학 기술적 근거에 기반해 새울 3호기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했다”며 “운영 허가 이후 진행될 핵연료 장전 및 시운전 과정에서 사용 전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