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파대책 강화”…서울시, 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동파 경계 발령

오세훈 “한파대책 강화”…서울시, 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동파 경계 발령

기사승인 2025-12-31 13:01:33
서울시가 올겨울 첫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 9일 오전 서울 강북구 북부수도사업소에 수도계량기들이 놓여 있다. 유희태 기자 

서울시가 새해 첫날 강추위에 대비해 한파 대응 체계를 전면 가동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시민 안전관리와 사전 예방 대책 강화를 긴급 지시했다.

서울 전역에는 이날 오후 9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새해 첫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한다. 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돼 기상 상황과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보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시는 특히 취약 어르신과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취약계층 거주 지역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하고,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산지에 대해서도 현장 안전관리를 집중 실시할 방침이다. 각 자치구도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며 방한·응급 구호 물품을 사전에 비축하는 등 시와 공조 체계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1월1일 오전 9시부터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 동파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8개 수도사업소와 긴급 복구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올겨울 서울 지역 수도계량기 동파는 지난 29일 기준 433건 발생했다. 아파트가 3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 현장 32건, 단독·연립주택 41건, 기타 16건 순이다.

시는 복도식 아파트와 공사 현장 등 취약 시설의 보온 조치를 당부하며, 동파 의심 증상 발견 시 120다산콜재단이나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