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 성우 송도순 별세…향년 77세

‘톰과 제리’ 성우 송도순 별세…향년 77세

기사승인 2026-01-01 10:20:57
성우 송도순. 연합뉴스


성우 송도순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10시쯤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일 전했다. 향년 77세.

1949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를 중퇴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67년 동양방송(TBC) 성우 3기로 입사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 언론통폐합 후 KBS에서 성우로 활동했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니까’, ‘달수 시리즈’, ‘간이역’ 등 방송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함께 가는 저녁길’, ‘싱글벙글쇼’, ‘저녁의 희망가요’ 등을 진행하며 진행자로도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MBC 만화영화 ‘톰과 제리’의 해설을 맡으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톰과 제리’의 여러 버전 중에서도 고인이 해설한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 이 밖에도 ‘101마리 달마시안’, ‘내친구 드래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목소리를 남겼다.

고인은 1975년 대한민국 방송대상 라디오부문 대상, 2020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6시20분이다.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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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