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JPMHC 출격…“글로벌 기업 파트너십 기회 모색”

에이비엘바이오, JPMHC 출격…“글로벌 기업 파트너십 기회 모색”

‘그랩바디’ 플랫폼 기반 ADC 파이프라인 소개
‘ABL111’ 화학치료제·니볼루맙 병용요법 임상 1b상 데이터 공개

기사승인 2026-01-02 10:40:34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오는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4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JPMHC 2026)’에 참가해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JPMHC 2026’에서 파트너십을 논의하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후속 및 신규 미팅을 진행하고, 네옥 바이오(NEOK Bio)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과 만나 향후 개발 전략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네옥 바이오는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에 설립한 독립 법인으로, 이중항체 ADC ‘ABL206(NEOK001)’과 ‘ABL209(NEOK002)’의 임상 개발을 전담한다.

이번 미팅에서 기업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기술은 뇌혈관장벽(Blood-Brain Barrier,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21억4010만파운드(한화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 기술이전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일라이 릴리와 26억200만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기술이전과 함께 1500만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 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된 면역항암제의 임상 데이터 공유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BL503’은 임상 1상에서 투여 간격을 기존 2주에서 6주로 조정한 결과, 병용요법에 적합한 항종양 활성과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 다른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ABL111’ 역시 올해 상반기 화학치료제 및 니볼루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석과 함께 2026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올해는 에이비엘바이오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담도암 2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ABL001의 임상 2/3상 결과가 올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임상 참여자의 사망률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낮아 결과 발표가 연기된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중항체 ADC의 임상 1상도 올해 중 개시할 예정이며, ABL111의 임상 1b상 데이터 발표 역시 계획돼 있다”면서 “올 한 해도 에이비엘바이오에 대한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를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이 완료된 ‘ABL301(SAR446159)’의 후속 임상은 사노피에서 진행하며, ‘ABL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노바브릿지와 공동 개발 중인 ‘ABL111’은 지난 2025년 7월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SMO GI)에서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