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갑작스러운 원내대표 사퇴로 인한 당의 혼란과 지방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 앞에서 지난 10년간 의정 활동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 생각해 봤다”며 “5개월의 짧은 임기이지만 영광의 자리가 아닌 책임을 지는 자리에 서기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종식 △지방선거 승리 △경제 안정 세 가지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잘 싸우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든 원내대표가 경청과 소통을 얘기했지만 저는 오늘 경청과 소통을 약속하지 않겠다”며 “세 번의 간사와 두 번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경청과 소통은 곧 박정이기에 굳이 약속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잘 싸우겠다. 원만한 의정 활동 탓에 야당과 지나치게 타협적이지 않겠냐는 걱정을 기우로 만들겠다. 잘 싸워야 타협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정부 성공의 필수 동력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민주당의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하나가 돼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에서의 승리, 부산에서의 승리, 그리고 중부 벨트에서의 승리, 그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5개월을 5년처럼 뛰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내란특검 연장·통일교 특검 추진, 지방선거 정책기획단 출범, 민생 경제 회복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내란 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을 즉시 추진하겠다”며 “정교 분리를 바르게 세우지 않고 정치가 바로 설 수 없다.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새기고 반드시 1월 중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내 지방선거 정책 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며 “지방선거 승리가 이재명 정부의 승리입니다. 원내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정책수석 중심 원내 경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당정 간 상설경제협의체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