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취임식이 연기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예금보험공사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으로 본사 건물에 들어가지 못하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다른 용도로 사용 중인 별도의 임차 공간으로 이동해 첫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예정됐던 취임식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보 노조는 모피아·정피아의 영향에서 벗어난 독립적인 수장을 요구하며, 예금보험공사의 위상과 역할에 부합하는 인사가 선임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법조인 출신인 김 사장은 판사로 법조계에 입문한 뒤 법관 퇴임 후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노조는 김 사장이 금융권 실무 경험이 사실상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임명 제청 과정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금융회사 자문과 관련 소송 등 다양한 법률 실무를 수행해 왔다”며 “부실 금융기관 지정과 파산 절차는 물론 금융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법률 기반의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당시 직권남용 혐의 사건에서 변호인단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