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韓 모노머·올리고머에 최대 65% 반덤핑 예비판정

美 상무부, 韓 모노머·올리고머에 최대 65% 반덤핑 예비판정

기사승인 2026-01-02 15:44:43
미국 상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모너머·올리고머에 대해 최대 65% 수준의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1일 한국산 모너머(단위체), 올리고머(저분자 중합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판정에서 한국 기업 2곳에 각각 10.94%(A 업체), 65.72%(B 업체)의 덤핑마진율을 예비 산정했다. 이는 미국 업체들이 당초 주장했던 137~188%대의 고율 마진율과 비교하면 상당히 감소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 개시 전인 지난해 4월부터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제소 동향을 신속히 전파하고, 기업들이 조사 초기부터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고 산업부 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 상무부 조사 과정에서 ‘불리한 가용정보(AFA)’ 적용 가능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FA는 조사 대상 기업이 자료 제출 등에 비협조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상무부가 이용 가능한 정보 중 가장 불리한 정보를 적용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다.

실제로 정부 안내에도 불구하고 경영상 판단에 따라 의무답변선정 목적의 질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일부 기업에는 고율 마진이 부과된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판정 결과를 토대로, 향후 예정된 미 상무부의 최종판정 단계에서 우리 기업들이 부당한 판정을 받지 않도록 업계와 소통하며 대응 전략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