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e스포츠 선수 이상혁(페이커)과 영상제작사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등 각계 국민대표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혜경 여사와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대통령실 참모진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여야 정치권과 정부 관계자, 국민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상혁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이는 대회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을 제작한 신우석 감독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신 감독은 당시 이 대통령을 항공기 유도원으로 출연시키는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6·25전쟁 중 한국으로 이주해 평생 농민·노동운동에 헌신했던 고(故) 두봉 전 천주교 안동교구 주교에게는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고, 국제실명구호기구 설립자인 김동해 이사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40여 년간 이주여성 대상 무료 진료와 지원 활동을 이어온 이종민 이화병원 대표원장에게는 국민포장이 전해졌다.
현직 공무원도 포상 명단에 포함됐다. MASGA(마스가) 프로젝트를 제안한 김의중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은 근정포장을, 케이팝 신규 사업 발굴을 기획한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산불과 재난 현장에서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인사들이 포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중추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국민대표 여러분을 만나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인공지능(AI) 소셜 로봇 ‘리쿠’도 등장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리쿠는 국내 기업 ‘토룩’이 개발한 로봇으로 얼굴 인식과 감성 대화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리쿠는 “AI 시대의 원년을 맞아 사람과 기술이 더 깊이 연결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