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CES·실리콘밸리서 ‘AI 3강’ 전략 점검 [CES 2026]

과기정통부, CES·실리콘밸리서 ‘AI 3강’ 전략 점검 [CES 2026]

류제명 제2차관 CES 2026 참석…엔비디아·오픈AI와 고위급 면담

기사승인 2026-01-05 16:24:08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CES 2026과 미국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 강화에 나선다. 피지컬 AI와 AI 반도체 등 차세대 기술 흐름을 점검하고, 국내 AI·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AI 3강(G3)’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과기정통부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류제명 제2차관을 대표로 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5일 밝혔다. 대표단은 CES 일정 이후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엔비디아,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 고위급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주최로 열리는 CES 2026은 올해 약 4500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 등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해 7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기업들은 총 367개의 CES 혁신상 가운데 211개를 수상했고, 최고혁신상 30개 중 14개를 차지하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과기정통부 대표단은 CES 기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국내 AI·디지털 기업을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행사 첫날에는 ARM 전시관을 찾아 국내 AI 반도체 업계와의 협력을 당부하고, 스타트업·벤처 중심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를 방문해 KAIST, 포스텍, 한양대, 삼성 C랩 등 대학 창업 및 사내 벤처 기업인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CES에 참여한 디지털 청년 인재를 대상으로 ‘디지털 청년 인재 토크콘서트’를 열어 선배 멘토 연결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한다.

행사 둘째 날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 네이버, 삼성SDS 등 주요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피지컬 AI,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CES 핵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한다. 글로벌 AI 주도권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셋째 날에는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모빌린트(AI), 페르소나AI(AI), 딥엑스(임베디드 기술), HL만도(로보틱스)와 AI 챔피온상 기업인 스트라티오코리아, 바카티오 등이 참여하는 혁신 기업 간담회를 열어 국내 AI 기업의 스케일업과 유니콘 도약을 위한 정책 과제를 점검한다.

CES 일정을 마친 뒤 과기정통부 대표단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엔비디아와 오픈AI 고위 관계자와 연쇄 면담을 갖고,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현지 한인 창업자 커뮤니티 행사에 참석해 한국의 AI 정책 비전도 공유할 예정이다.

류제명 제2차관은 “CES는 글로벌 ICT 기업들이 AI를 중심으로 기술과 비전을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현장”이라며 “피지컬 AI 등 급변하는 AI 산업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AI 3대 강국 도약의 주체인 우리 기업의 기술 혁신과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