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전장연과 지하철 출근길 시위 잠정 중단 합의”

김영배 “전장연과 지하철 출근길 시위 잠정 중단 합의”

“장애인 권리 논의 테이블도 없어…오세훈은 관용차 뒷좌석”

기사승인 2026-01-06 13:37:30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오는 6월 초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아침 혜화역 전장연 시위 현장에 다녀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오전 8시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 시민들은 사회적 강자가 아니다”라며 “4호선 구간에는 병원이 많이 있다. 제때 병원을 찾아야 하는 적잖은 환자들 역시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전장연은 지하철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규탄하고 있지만 거기에 오 시장은 없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 관련 대화를 할 수 있는 논의 테이블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 힘도 없고, 책임도 없고, 잘못도 없는 우리의 이웃들이 시말서를 쓰고 징계를 당하고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정작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서울시장은 관용차 뒷좌석에 앉아 편안히 청사로 향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나선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제가 한번 노력해 보려고 한다”며 “서울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장애인의 목소리도 정치권에서 제대로 논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분들이 매일 아침 지하철역으로 가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토론할 수 있는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