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AI 거점도시 도약"…울산시, 올해 5대 시정 제시

"아시아태평양 AI 거점도시 도약"…울산시, 올해 5대 시정 제시

기사승인 2026-01-06 17:44:18
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업무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청 제공.

울산시가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을 도시 전반에 이식해 아시아태평양 AI 거점으로 도약하고 기업과 일자리가 넘쳐나는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을 내놨다.

울산시는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연두 업무보고회를 열어 새해 5대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5대 시정 방향은 미래를 앞당기는 AI 선도 도시, 기업·일자리 중심도시, 자연과 문화가 살아있는 국제문화도시, 모두가 꿈꾸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포용도시다.

시는 '아시아태평양 인공지능(AI) 거점 도시 울산'을 포함한 20대 주요 정책과제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투자하는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AI 거점 도시 도약을 본격화한다.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제조업에 특화한 AI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용 AI 국제표준을 선도해 글로벌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구축과 주력산업 AI 공장 사업 등을 통해 AI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행정 분야에서는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학 행정을 추진하고 지능형 이동수단(스마트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도시 조성한다.

'기업·일자리 중심도시'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친기업 정책을 통해 민간 투자와 기업 본사의 울산 유치를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

창업·경영 아카데미 운영, 라이콘 타운(기업가형 소상공인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개방형 종합 창업지원 거점) 유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온라인 판로 구축 등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어업과 축산 분야에서는 농어민수당 지급 등 소득 보장과 함께 미래형 스마트 축산 시스템 도입, 한우 상표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축수산업 기반을 마련한다. 

함정 유지보수, 수리 및 운영(MRO)등 세계적 조산방산 거점 조성하고 전기·수소차부터 K-도심항공교통(K-UAM)까지 이동수단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대전환도 추진한다. 

이차전지, 생명(바이오), 청정수소, 탄소포집·저장(CCUS) 등 차세대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일반산단, 장현 도시첨단산단 등 산업용지와 기반시설을 적기에 조성하고, 기존 산업단지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전환한다.

국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AI 기반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확대하고 관광 기반 구축과 상징물 조성을 통해 울산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다.

세계궁도대회와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등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고 프로야구단 창단과 카누슬라럼센터 및 세계궁도센터 등을 건립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천 일원에는 세계암각화센터와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하고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을 추진해 반구천 암각화를 세계적 역사문화관광 상표로 육성한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연계 기반을 확충하고 도심 생활 녹지와 국가정원 축제·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도시공간 혁신을 위한 전략적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통한 신산업 거점 조성, 공공주택지구 건설, 도심융합특구 조성 등으로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도시 성장 기반을 다진다.

청년주택과 행복주택, 실버타운 등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청년과 취약계층 중심 주거비 지원 등 빈틈없는 주거지원을 추진한다. 

도시철도 시대 개막과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울산의 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시민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해 편리함에 안전과 품격을 더한 미래형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안전한 포용도시를 위해 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통합돌봄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강화한다.

첨단 산재전문공공병원과 울산양성자치료센터 설립으로 중증·전문 의료 대응 역량을 높이고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도 확대한다.

시민 안전을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울산형 지능형 재난관리체계 고도화해 재난 위기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산업현장 안전 관리 강화로 중대산업재해 줄이기에 나선다.

부울경과 해오름권 등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를 확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모두발언에서 "AI 기술을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 전반에 접목해 ‘AI 수도 울산’을 만들겠다”며 “2026년에도 시민과 기업을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모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