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부품 전문기업 스맥(SMEC)을 둘러싼 SNT홀딩스와 스맥 경영진 간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고 있다.
SNT홀딩스는 최근 스맥의 자기주식 처분과 관련해 제기된 SNT그룹 관련 일부 보도와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6일 밝혔다.
SNT홀딩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스맥 이사회는 현 지배주주의 경영권 보존을 위한 목적으로 우호세력들에게 무상 또는 헐값으로 자사주를 처분해 회사 및 전체 주주들에게는 손실을 입혔다"며 "반면 지배주주는 돈 한 푼 들이지 않은 채 3.9%(267만7031주)라는 우호지분을 확보하게 해 배임적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자기주식 보유 보고서에 명시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 그리고 처분 시 사전 계획 공시’ 약속을 저버린 심각한 결정이었다"고 비판했다.
SNT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 강화 및 미래 신기술 투자재원 확보라는 명확한 목적으로 기준주가 대비 할증된 가격으로 자기주식 및 자회사 주식을 대상으로 제3자인 전문 기관투자자에게 교환사채를 발행했다"며 "그 결과 별도 기준 주당 순자산가치는 7400원 순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는 전일 종가 대비 13.9%에 이른다"고 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이 제기한 '인수 이후 단기 효율화·구조조정 중심 경영'이라는 주장은 SNT그룹의 실제 성장 역사와 기업 정체성을 왜곡한 것"이라며 "SNT그룹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영난으로 저평가됐던 기업을 인수해 기업을 정상화하고 장기 성장 궤도에 안착시켜 온 정밀기계 제조 전문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SNT다이내믹스(옛 통일중공업)와 SNT모티브(옛 대우정밀)사례를 들며 "SNT다이내믹스는 법정관리 상태에서 인수된 이후 현장 중심의 경영 개선과 핵심 기술 경쟁력 회복을 통해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SNT모티브는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와 미래 모빌리티 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을 통해 민수와 방산을 아우르는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단기적인 구조조정이나 기술 축소의 결과가 아니라, 현장과 기술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체질 개선과 장기 성장 전략이 축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SNT홀딩스는 "앞으로도 기술과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맥의 기업가치와 기술 경쟁력을 존중하며 주주 전체의 이익과 회사의 장기적 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책임 있는 주주권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맥은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자기주식 100만 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 출연하고 90만7031주는 조합원 67명에게 유상 매각한다고 밝혔다.
특수강선업체 만호제강에 자기주식 77만주를 지난 달 23일 종가(6840원)에서 5% 할인된 금액에 장외 매각해 약 50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스맥 경영진은 18.33%의 우호 지분을 확보, SNT 측 지분(20.2%)에 근접했다. 양측 지분을 제외하면 모두 소액주주들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