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극항로 거점 美 앵커리지시와 우호도시 협정

부산시, 북극항로 거점 美 앵커리지시와 우호도시 협정

기사승인 2026-01-06 19:41:28
박형준 시장과 수잔 라프랑스 앵커리지 시장이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뒤 악수하고 있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청에서 알래스카주 최대 항만도시 앵커리지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수잔 라프랑스 앵커리지시장이 참석해 직접 협정서에 서명했다.

박 시장과 수잔 라프랑스 시장은 양 도시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산업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항만·물류, 관광, 문화, 에너지자원, 인적교류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정은 시와 북미 북극권 지역이 맺은 첫 번째 우호협력 관계다. 시는 미국 북부 지역으로의 외교·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날 협정 체결식 뒤 시 대표단은 알래스카 주정부 앵커리지 사무소를 방문해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공유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한 선제적 대비와 에너지·천연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시와 알래스카주 간 공감대를 확인했다.

북극 항만 포럼 등을 통해 양측의 정책적 협력과 기업 간 교류를 추진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앵커리지시는 북미의 관문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이번 우호협력 체결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의례적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중심의 교류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