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해야…당연히 할 일”

정청래 “국힘,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해야…당연히 할 일”

“통일교·신천지, 정교분리 원칙 어겼다면 같이 특검해야”

기사승인 2026-01-07 10:52:4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열린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먹는 사과’와 비교해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하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7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 가락시장을 청소하면서 내란 잔재 청소를 생각했듯, 사과 배달을 하면서 내란을 아직도 사과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싱싱한 사과면 좋겠지만, 내란에 대해 철 지난 썩은 사과도 하지 않는 국민의힘이 과연 자격이 있는가 생각했다”며 “국민의힘에서 사과할지 말지 계속 고민한다는데 뭘 고민하느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철 지난 썩은 사과라도 좋으니 제발 당신들 입에서 ‘비상계엄, 내란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통일교·신천지 특검과 관련해선 “신천지는 기왕 헌법정신에 맞게 정교분리 원칙을 어긴 부분이 있으면 같이 특검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굳이 빼자는 것을 보면서 저는 굳이 넣어야겠다. 합리적으로 이런 부분이 결정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공포·시행에 대해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입김을 최소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경박하게 재판을 진행하며 국민 염장을 지른 지귀연 판사 같은 경우는 다시 안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