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2025년 한 해 전시 관람객이 7만 명 넘게 다녀갔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3000명 수준으로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효과와 다채로운 전시 프로그램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세계유산 대성동고분군에서 조사된 무덤 구조와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공립 박물관으로, 2009년 개관 이후 매년 기획전시를 통해 김해와 가야의 역사·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박물관 관람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2만 명대로 급감했으나 2023년 9월 대성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연간 5만 명대를 회복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외국인 관람객 역시 등재 이듬해인 2024년 782명에서 2025년 3000명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전시 프로그램은 2025년 ‘금릉 금빛 시선 특별전’을 열어 100년 전 김해의 사진자료와 시(詩)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문화유산을 재조명했다. 또 인기 콘텐츠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등장하는 ‘미라의 무기’ 모티브로 알려진 대성동고분군 출토 유물 ‘곡도(曲刀)’를 별도 전시하고, 해당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젊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관내 박물관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2019년, 2022년에 이어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으며 관람객 편의와 세계유산 위상에 맞는 전시시설을 갖추기 위해 박물관 증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2026년은 일본 무나카타시 박물관과의 학술교류 10주년을 맞는 해로, ‘세계유산 교류 특별전’과 학술행사를 준비 중”이라며 “세계유산 축전과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여성가족과, 성평등가족과로 명칭 변경
김해시가 2026년 상반기 조직개편으로 여성가족과를 성평등가족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도시 김해’를 위한 맞춤형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성평등(마음껏 일하는 김해), 안전인권(곳곳이 안전한 김해), 다양한 가족서비스 강화(다함께 돌보는 김해) 3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마음껏 일하는 김해를 위해 2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23억원을 지원해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인턴 및 취업장려금 지급, 미취업여성 맞춤형 창업 지원, 구직진로 탐색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곳곳이 안전한 김해를 위해 여성권익시설에 15억9100만원을 지원한다.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재구성해 작년 11월 첫 위원회를 열고 다양한 기관의 의견을 청취해 양성평등기금 지원 확대 및 젠더 폭력 예방을 위한 사업 신설, 가정폭력․성폭력 등 여성권익시설 현장 소통 간담회 개최, 법정 양성평등주간 통합 시민 폭력예방교육을 하기로 했다.
다함께 돌보는 김해를 위해 야간․긴급 돌봄이 가능한 365 열린어린이집 추가 개소, 다문화가족 정착을 위한 내국인 문화다양성 이해교육 등 인구위기 극복의 핵심인 가족의 돌봄․양육 지원 확대와 포용 사회를 위한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지원한다.
김해시 관계자는“작년 10월 성평등가족부가 출범한 이후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우리 시가 여성가족과를 성평등가족과로 변경했다. 단순 명칭 변경에 그치지 않고 성평등 정책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로 모두가 행복한 성평등 도시 김해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조만강 허수아비 청보리 생육상태 양호…오는 4월 축제 기대
김해시는 오는 4월 조만강 허수아비 청보리 축제의 무대인 조만강 청보리밭의 생육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7일 밝혔다.
조만강 생태체육공원 청보리밭은 3만5,000㎡(1만평) 규모로 김해시가 시민 휴식과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조성한 곳이다. 보리순이 고개를 드는 12월부터 초록빛 보리밭 풍경을 제공하며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4월 중하순이면 레트로 감성의 조만강 허수아비 청보리 축제가 개최된다. 김해시는 축제가 올해 3회째를 맞아 정착에서 성장 단계로 접어드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보리 생육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올봄 축제 성공 개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조만강 보리로 자제 제작한 보리차, 맥주, 식혜, 보리샌드(쿠키), 보리순말차 등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조만강 보리 가공품들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