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80만명 찾은 ‘서울라이트 DDP’…지난해 방문객 역대 최대

겨울밤 80만명 찾은 ‘서울라이트 DDP’…지난해 방문객 역대 최대

2025년 192만명 방문

기사승인 2026-01-07 12:06:05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도심의 겨울밤을 밝히는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 겨울’이 지난해에만 80만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서울 대표 야간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누적 방문객이 약 80만명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달 18일부터 14일간 진행됐으며,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마을이 조성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파사드와 불꽃 연출이 결합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 진행됐다. 재단 관계자는 “이날 약 8만7000명이 운집해 인근 8차선 도로까지 인파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게재해 국제 홍보를 강화했으며, 카운트다운 현장을 유튜브 라이브로 전 세계에 중계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태국·대만·홍콩 등 6개국 4000만명을 대상으로 메신저 푸시 알림을 통한 행사 홍보도 진행했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는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예술성·기술력을 고도화해 왔다. 이에 지난해 열린 서울라이트 DDP 전체 방문객 수는 192만명으로 전년 대비 54만명(39.1%)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재단 관계자는 “2025년은 서울라이트 DDP의 양적·질적 성장이 동시에 나타난 해”라고 설명했다.

서울라이트 DDP는 세계 최대 비정형 건축물 3D 맵핑 디스플레이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iF·Red Dot·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했다.

아울러 기존 연 2회(가을·겨울)로 운영하던 행사는 여름까지 연 3회로 확대됐고, 겨울 시즌 미디어파사드 상영 횟수도 하루 5회에서 8회로 늘었다. 여기에 브랜드 협업·공연·카운트다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방문객의 관람 동선과 체류 시간을 늘렸다고 재단은 밝혔다.

한편 재단은 9일부터 상설 야간 조명 프로그램인 ‘드림 인 라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정각마다 총 5회 운영되며, 회당 약 25분간 진행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라이트 DDP는 계절별 미디어파사드 행사를 넘어, DDP 전 공간을 무대로 서울의 밤과 도시 문화를 재해석하는 대표적인 공공 미디어아트 사업”이라며 “국내외 예술가·기업·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고, 행사 운영 규모와 콘텐츠 범위를 확장해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