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8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800만주를 2조500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주식 취득기간은 이날(8일)부터 4월7일까지다.
주식 취득은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입 가격은 전날(6일) 종가인 13만8000원으로 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도입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과 성과인센티브(OPI·LTI) 지급 등 주식 기준 보상에 사용할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PSU는 기존 성과급 제도인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개로 추가 신설된 제도다.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며,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장기성과인센티브(LTI)는 만 3년 이상 재직한 임원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경영실적에 따른 보상을 향후 3년 동안 매년 나눠서 지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성과에 따라 평균 연봉의 0∼300%가 책정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제도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임원에 대한 OPI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
주식보상제도에 따라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 부사장은 70% 이상, 사장은 80% 이상의 자사주를 선택해야 하며 이달부터 실제 지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