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방중외교 굴욕적…與 공천헌금 특검해야”

장동혁 “李대통령, 방중외교 굴욕적…與 공천헌금 특검해야”

“서해 불법구조물 물고기 양식장이라고 말해”

기사승인 2026-01-08 10:18:3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8일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임현범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외교를 굴욕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문제에 대해선 ‘특검’을 받으라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8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이 쿠팡 3700만 개인정보가 중국에 넘어갔는데도 기자가 묻자 ‘어쩌라는거냐’고 대답했다”며 “대중 무역 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도 혐중 정서라면서 국민을 탓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 불법 서해 구조물을 물고기양식장이라 말하면서 중간에 선 그으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결국 서해를 중국에 조공 바치겠다는 얘기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의 방중 외교가 굴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역사에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는 훈계에 가까운 발언을 했음에도 이 대통령은 착하게 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며 “방중 외교가 진전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는 중국 입장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실익을 챙길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자존심이라도 지켜야 한다”며 “샤오미 셀카와 줄을 잘 서라는 경고만 받은 굴욕적 방중이 됐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여당의 공천헌금 의혹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전날 공천헌금 의혹을 밝히기 위해 특검을 제출했다. 뇌물 전달을 의심받은 김경은 미국으로 출국했다”며 “권력 실세들이 촘촘히 얽힌 사건”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도 어쩌지 못하고 눈치를 보는 상황이다. 이 사건의 정점에 이 대통령이 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인 의심”이라며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할 수 있도록 특검법을 받아들이라”고 소리 높였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