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팡’ 확산에 입점업체 매출 급감…중기부, 피해 조사 나선다

‘탈팡’ 확산에 입점업체 매출 급감…중기부, 피해 조사 나선다

기사승인 2026-01-08 16:03:57
쿠팡 사옥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논란 이후 소비자 이탈이 이어지면서, 쿠팡에 입점한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 피해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피해가 확산되자 정부는 온라인 전용 신고센터를 열고 입점업체 피해 실태 파악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연합회는 쿠팡 사태로 인한 입점업체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쿠팡 사태 소상공인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쿠팡 사태 이후 소비자 이탈과 회원 탈퇴가 확산되면서, 쿠팡 매출 의존도가 높은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와 재고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그동안 입점 소상공인이 겪는 피해를 공식적으로 접수하고 집계할 전용 창구는 사실상 없었다.

이번에 개설되는 피해 신고센터는 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에 마련된다. 쿠팡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다만 쿠팡의 불공정 행위로 인한 피해는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불공정거래 피해 신고’ 창구를 통해 별도로 접수해야 한다. 

중기부와 연합회는 이와 함께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사 89곳에 소속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피해 조사도 병행해 현장 피해를 폭넓게 수집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쿠팡 입점업체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쿠팡 사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에 공유돼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 마련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쿠팡 사태가 벌어진 지 두 달째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쿠팡 입점 소상공인들의 고통은 극에 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