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지금 연임 생각 없어…김병기 자진탈당 필요”

백혜련 “지금 연임 생각 없어…김병기 자진탈당 필요”

“12일 김병기 거취 결정 못 내리면 당 수렁에 빠질 것”

기사승인 2026-01-09 11:24:18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김건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백혜련 의원이 지금으로서는 연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 의원은 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연임과 관련해 “후보자 세 분(박정·백혜련·진성준)이 다 같은 입장이었고 한병도 후보만 입장이 달랐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원내대표의 과제는 임기 문제가 아니라 임무”라며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민주당을 안정화하고 수습하는 것, 지방선거 승리의 발판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자진 탈당이 필요하다”며 “결단을 미룰수록 (당이) 더 수렁에 빠지는 상황이다.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파악하기에 바닥 민심은 굉장히 좋지 않은 상태”라며 “민주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하는 분위기가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원내대표가) 절대 탈당하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에서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무엇보다 빨리 내려져야 된다”고 촉구했다.

백 의원은 “저는 (윤리심판원 회의가 열리는) 12일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빨리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12일조차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 당이 굉장히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문회를 앞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후보자가 얼마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문제를 소명하느냐에 따라 국민의 여론도 갈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각종 의혹에 관해 명확한 법적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본인이 여러 가지 거취 문제라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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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