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문화+골목경제’ 융합으로 지역상권 새판 짠다

구미시, ‘문화+골목경제’ 융합으로 지역상권 새판 짠다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 추진…지역상권 활성화
문화·창업·소비 순환 구조로 지속 상권 구축
빈 점포 창업 지원으로 골목경제 회복 추진
골목형상점가 확대… 소상공인 체감 지원 강화

기사승인 2026-01-11 09:18:17
구미시가 문화와 상권을 결합한 프로젝트로 침체된 골목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 사진은 지난해 문화로 페스티벌 모습.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문화와 상권을 결합한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침체된 골목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

구미시는 총사업비 20억5000만원을 투입,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는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기 이벤트성 지원을 넘어 문화·창업·소비가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상권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상권별 고유 문화자원을 발굴해 브랜드로 육성하고, 창업과 콘텐츠, 공간,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한다.

올해는 1차년도 단계로, 상권별 정체성 확립과 거리 브랜드 구축, 축제·이벤트 운영, 간판·조명 등 환경 개선에 집중한다.

구미시는 시민과 방문객이 ‘머무르고 싶은 거리’를 조성해 지역상권의 새로운 중심축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핵심 추진 과제는 빈 점포 재활용이다. 로컬 크리에이터와 신중년 창업자를 중심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과 경영 컨설팅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

더불어 공유공방 조성, 상권 홍보 콘텐츠 제작, 온누리상품권 활성화 등을 병행해 소비를 촉진하고, 성과지표를 마련해 단계별 추진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소규모 상권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골목형상점가’ 육성도 지속 확대한다. 2025년 10개소 확보로 경북 최다 지정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도 신규 지정을 늘릴 예정이다.

골목형상점가는 면적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 15곳 이상이 밀집된 지역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 및 경영·시설 현대화 등 다양한 법정 지원이 이뤄진다.

구미시는 유망한 소규모 상권을 지속 발굴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고,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는 전략을 세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상권은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며 “문화로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창업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