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밤샘 잔불 진화 끝에 완진…감시 체제로 전환

의성 산불 밤샘 잔불 진화 끝에 완진…감시 체제로 전환

기사승인 2026-01-11 10:15:58
의성 산불.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일 오전 잔불까지 완전히 진화되면서 현장은 뒷불 감시 체계에 들어갔다. 

산림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인력 913명을 투입해 밤샘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간데 이어 11일 오전 7시 40분께부터 헬기 10여대를 순차로 투입해 잔불 정리를 끝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산불진화대원 251명을 투입해 뒷불 감시 단계로 전환했다.

앞서 10일 오후 3시 15분께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오후 3시 41분 소방 대응 2단계에 이어 오후 4시 30분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확산하던 산불은 발생 약 3시간 15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몰 전까지 가용가능한 산불진화헬기와 진화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진화율을 높였고, 산불 지역에 눈(습설)이 내리는 등 유리한 기상상황으로 산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불영향구역은 총 93㏊로 파악됐으며, 산불 발생으로 실내체육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던 주민 343명은 귀가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감식반을 현장에 투입해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야외에서 불을 사용하는 행위를 삼가고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