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32점’ 흥국생명, ‘42점’ 모마 분전한 도로공사 꺾고 상위권 도약 [쿠키 현장]

‘레베카 32점’ 흥국생명, ‘42점’ 모마 분전한 도로공사 꺾고 상위권 도약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6-01-14 21:07:45 업데이트 2026-01-14 21:08:31
레베카. 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이 안방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격침했다.

흥국생명은 14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9-27, 25-16)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승점 39점(12승10패)째를 올리며 2위 현대건설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레베카가 32점으로 활약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도로공사는 3연승에 실패하며 승점 46점(17승5패)에 머물렀다. 모마는 4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도로공사의 승리였다. 도로공사는 중반부부터 흐름을 잡았다. ‘에이스’ 모마가 전면에 나섰다. 11-10에서 연속 오픈을 꽂은 모마는 시간차와 서브에이스까지 작렬하며 팀에 15-11, 4점 차 리드를 안겼다.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6-20에서 레베카의 3연속 오픈으로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하지만 매서운 추격에도 역전에는 닿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23-23에서 타나차와 모마의 공격 성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일격을 맞은 흥국생명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1세트 무려 10점을 올렸던 레베카는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8득점으로 활약했다. 도로공사는 한때 1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레베카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22-25로 패했다.

두 팀은 3세트 초반 시소게임을 펼쳤다. 모마와 레베카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먼저 앞서간 팀은 도로공사였다. 7-7에서 4연속 득점을 챙기며 11-7로 달아났다. 강소휘도 모마를 도우며 중요한 점수를 책임졌다. 밀리던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맹렬하게 추격했다. 김다은의 퀵오픈과 이다현의 서브에이스로 22-23까지 추격했다. 피치가 모마의 공격까지 막으면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7-27에서 나온 모마의 연속 범실 덕에 3세트를 챙겼다.

흥국생명은 4세트 레베카를 앞세워 16-12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선점했다. 레베카는 도로공사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중요할 때마다 득점했다. 이후에도 흥국생명의 흐름이 지속됐다. 이다현, 최은지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이 효과를 봤다. 흥국생명이 4세트도 25-16으로 따내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인천=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