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옆구리 부상으로 4주 공백…WBC 출전 무산 가능성

송성문, 옆구리 부상으로 4주 공백…WBC 출전 무산 가능성

기사승인 2026-01-17 16:42:54 업데이트 2026-01-17 17:09:58
지난해 12월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송성문.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송성문(29)이 부상으로 4주간 공백이 생겼다.

17일 야구계에 따르면 송성문은 최근 타격 훈련 중 옆구리 근육(내복사근)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찾은 송성문은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하는 데 4주가량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 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을 떠난 송성문은 일본 요코하마 인근 이지마 치료원에서 부상 회복에 나선다. 일본에서 집중 치료를 받은 뒤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주로 2월 안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부상으로 송성문은 MLB 스프링캠프 초반 훈련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아울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역시 불투명해졌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3월5일부터 WBC 조별리그를 치른다.

송성문은 지난해 12월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WBC 출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저 역시 고민을 해보겠지만, 지난 11월 대표팀 소집 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다”고 다소 부정적이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송성문은 “저의 선택보다는 환경이나 구단의 영향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당시에도 확답할 수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9일 사이판으로 1차 캠프를 떠난 바 있다. 야구대표팀 2차 훈련은 오는 2월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송성문은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타율 0.315, 26홈런, 25도루, 90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생애 처음으로 3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