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원주시정, ‘기업 투자유치 2조3200억원’

민선 8기 원주시정, ‘기업 투자유치 2조3200억원’

투자유치과, 신설 4년만 9200억원 실적
메가데이타코리아 1조4000억원 투자

기사승인 2026-01-19 18:39:22 업데이트 2026-01-19 21:24:52
원주시와 리드텍은 AI·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쿠키뉴스DB

민선 8기 강원 원주시정이 4년 동안 2조원이 넘는 기업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원주시는 4년 전 투자유치과 신설 이후 9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안으로 단일부서 기준, 1조원 투자유치 달성이 유력하다.

앞서 지난 15일 착공식을 개최한 메가데이타코리아의 투자(1조4000억원) 등 민선 8기 원주시정 총 투자유치는 2조3200억원 규모다.

메가데이타코리아는 원주시 최초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원주시가 추진 중인 ‘의료·헬스케어 시티’ 구상을 구체화하는 핵심 인프라다.

메가데이타코리아 도시첨단산업단지 AI데이터센터 착공식. 쿠키뉴스DB

민선 8기 원주시정의 독보적인 투자유치 실적은 전략산업 중심의 집중 유치 전략에 따른 성과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주시는 투자유치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1조원 투자유치 달성에 7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유치 속도는 원주시의 주력산업이 기존 의료기기산업 중심에서 바이오,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으로 확대되면서 투자 분야와 규모가 함께 성장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도 실질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지고 있다.

원주시·삼양식품 '액상 스프 공장 신설 투자' 협약식. 쿠키뉴스DB

지역 내 기업의 재투자도 크게 늘었다는 점도 한몫했다.

원주에 자리 잡은 기존 기업들은 생산설비 증설, 신사업 확장, 연구개발 확대 등을 위해 추가 투자를 속속 결정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반도체 장비 및 소재, 이차전지, 방위산업, 바이오, 식품 제조 등이 핵심이다.

대규모 투자는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달 삼양식품 액상 스프 공장 신설 투자 협약식에서 “기존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애로 해소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결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왔다”며 “이러한 정책 기조가 실제 투자 실행으로 이어지며, 단기간 내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엄병국 원주시 투자유치과장은 “투자유치과 신설 이후 4년 만에 1조원 투자유치에 도전하게 된 것은 원주시 투자유치 정책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과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 반도체·바이오·방위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 조성과 맞춤형 행정 지원 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