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산불 진화 난항…일출 후 헬기 13대 투입

부산 기장군 산불 진화 난항…일출 후 헬기 13대 투입

기사승인 2026-01-22 07:39:28
21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공장에서 시작된 화재가 인근 산으로 옮겨붙어 확산하고 있다. 부산소방본부 제공 

전날 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작업에도 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어 당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

22일 부산소방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은 65%이다. 1.7㎞의 화선 중 1.1㎞가 진화 완료됐고, 산불 영향 구역은 총 11ha이다.

소방은 전날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도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진화에 산림청과 소방 인력 등 390여 명과 장비 90여 대가 투입됐지만, 부산에 건조주의보가 이어진 데다 초속 2.8m의 강풍까지 불면서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 현장 인근 연화터널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한 리조트의 직원과 투숙객 30여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산림청은 지형과 바람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 진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소방 당국은 일출 후인 오전 7시 30분 이후 헬기 13대를 투입해 집중적으로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출과 동시에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