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넘겨받은 김경 서울시의원의 공천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부터 김 시의원의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거지와 김 의원 모친이 사는 방배동 주거지, 양모 전 서울시의장 자택,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등 5곳을 차례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시 선관위 수사 의뢰에 따른 것이다. 선관위에는 최근 김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두 명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선관위가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시의원 로비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녹취에는 김 시의원이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구청장 출마를 위해 다른 정치계 인사와 접촉을 시도하거나, 금품 전달 방안을 논의하는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의원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회의원은 수사 대상자로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시의원 측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녹취에 언급된 정치인을 비롯해 누구에게도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품을 건넨 사실이 없다”며 “선관위에 접수된 신고 내용은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명백한 무고”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 시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공천을 목적으로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넸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