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성~중동 BRT 구간 자율주행버스, 심야 여객운송 시작

부산 내성~중동 BRT 구간 자율주행버스, 심야 여객운송 시작

기사승인 2026-01-26 09:13:43
부산자율주행버스 빅아이버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26일부터 내성교차로와 중동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심야 여객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시범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3시 30분까지다. 매월 첫 번째 금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운행구간은 동래역·내성교차로부터 해운대구청어귀삼거리까지 약 10.4km이며 편도 약 1시간이 걸린다. 하루에 편도 4회(왕복 2회) 운영하고 배차간격은 60분(왕복 기준 120분)이다.

시범운행 기간에는 요금이 무료이며 향후 정식 운행을 검토한 뒤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부과된다.

버스는 안전 확보를 위해 입석을 제한하고 승객은 최대 15명까지만 탑승할 수 있으며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다.

시는 운행차량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심야 여객운송에 따른 위험 요소를 고려한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운행 전·중·후 전 과정에 대한 점검과 관리 절차를 강화한다.

운영 과정에서 수집되는 주행 데이터를 지속해서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고 향후 운행 시간 확대와 노선 확장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여객운송 서비스 개시는 시가 지난해 11월 3일부터 올해 1월 23일까지 약 두 달간 실시한 내성~중동 BRT 구간 자율주행버스 시험 운행 결과 주행 안전성과 시스템 안정성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시는 충분한 시험 운행을 통해 내성~중동 BRT 구간 자율주행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한 뒤 시민을 맞이한다"며 "시민이 심야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철저한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