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랄 레이첼 맥아담스의 새 얼굴, 4DX로 경험하세요 [들어봤더니]

깜짝 놀랄 레이첼 맥아담스의 새 얼굴, 4DX로 경험하세요 [들어봤더니]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화상 기자간담회

기사승인 2026-01-26 11:36:45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노트북’, ‘어바웃 타임’,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 속 모습은 이제 없다. 국내에서 러블리한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레이첼 맥아담스가 ‘직장상사 길들이기’로 얼굴을 확 갈아 끼웠다.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화상 기자간담회가 26일 오전 개최됐다. 샘 레이미 감독, 자이나브 아지지 프로듀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 딜런 오브라이언이 참석했다.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죽일 만큼 미운 직장 상사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와 무인도에 고립된 린다(레이첼 맥아담스)가 직급 떼고 벌이는 서바이벌 스릴러다. 공포 영화계 거장 샘 레이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공포와 블랙 코미디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블록버스터에 이어 오랜만에 시그니처 장르로 돌아온 샘 레이미 감독은 “린다가 주인공 같은데 그에게 몰입할 건지 브래들리가 악역 같은데 매력이 있으니까 그를 응원할 것인지, 두 캐릭터 사이에서 외줄타기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이어 “예측 불허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관객분이 즐기셨으면 한다. 호러라서 긴장감과 공포를 주는 것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레이첼 맥아담스와 딜런 오브라이언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린다 역을 맡은 레이첼 맥아담스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단번에 지울 파격 변신을 예고했고,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잘 알려진 딜런 오브라이언은 분노를 유발하는 린다의 직장상사 브래들리로 분해 인물의 변화와 다층적인 면모에 주안점을 뒀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도전적인 이 작품을 택한 이유로 매력적인 역할과 샘 레이미 감독과의 재회를 꼽았다. 그는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캐릭터를 탐구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샘 레이미 감독을 다시 만난다는 것도 한몫했다”고 말했다. 또한 “관객분들은 저의 변화에 놀라실 수 있겠지만 이 캐릭터에 공감하고 감정적인 연결을 느낀다면 이 작품을 더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린다(레이첼 맥아담스) 스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직장상사 길들이기’ 브래들리(딜런 오브라이언), 린다(레이첼 맥아담스) 스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딜런 오브라이언은 “까다로운 아티스트”인 레이첼 맥아담스와 샘 레이미 감독과의 작업이라는 점에서 합류를 결정했다. 그는 “두 사람과 함께 일할 기회였다.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고 했다. 시나리오와 캐릭터에 대해서도 “독창성과 모험적인 부분에 매료됐고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기대가 컸다. 브래들리는 일차원적이지 않고 인간적이고 유머러스하다. 연기하면서도 재밌었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샘 레이미 감독은 레이첼 맥아담스에 대해 “너무 뛰어난 배우다. 전례 없는 경험을 했다”며 “캐릭터 이해가 깊이 있고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것에 탁월하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촬영하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여러 대사를 던졌는데 딜런 오브라이언도 뛰어나니까 그걸 다 받아내더라”며 두 사람의 호흡을 높이 샀다.

배우들 역시 현장에서의 합에 흡족한 모양이었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케미스트리가 좋았고 감독님과의 삼각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서로를 알아가면서 유머코드도 맞춰가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나왔고 이를 추가한 장면도 많았다”며 “(호흡은) 사전에 예상하거나 계획하기 어려운데 이번 작품에서는 서로 편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유머를 지지해 줬다. 이런 것들이 영화에 잘 반영됐을 거라고 믿는다”고 자신했다.

샘 레이미 감독은 한국 관객에게 4DX 관람을 권장하며 “최적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러 장르를 보는 관객은 공포를 직면한다. 실존적인 위험일 수도 있고 상상 속의 위험일 수도 있는데 무엇이든 극복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극장에서 살아남아 집에 돌아갈 때 안도하는 것이 시네마틱 경험이자 이 장르의 매력”이라며 “끝났을 때 재밌는 영화 한 편 잘 봤다고 생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직장상사 길들이기’는 28일 개봉한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