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박근혜로 단식 종결…장동혁 개연성 설명해야”

이준석 “국힘, 박근혜로 단식 종결…장동혁 개연성 설명해야”

박근혜 부른 ‘정치적 비용’ 국힘이 부담해야…“지방선거 물음표 더 커져”

기사승인 2026-01-26 12:12:03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종결에 대한 개연성과 생각을 밝혀야 통일교·공천 뇌물 ‘쌍특검’ 공조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쌍특검) 공조를 이어가고 싶다면 어떤 개연성·어떤 생각으로 (장 대표가 단식 투쟁을) 종결한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조할 사안이 박근혜 대통령 출현이라는 특이한 형식으로 종결됐다. 그 실타래를 푸는 것은 국민의힘이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통일교·공천 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다 8일 만인 지난 22일 단식을 중단했다. 같은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장 대표를 찾아 “이 자리에서 단식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해달라”고 말했고 장 대표는 이를 수용했다.

다만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출현으로 오히려 지방선거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이라는 분은 오란다고 오고 가란다고 가는 분이 아니다. 상당한 정치적 비용을 국민의힘이 부담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서 기대하는 정치적 혜택과 비용이 무엇일지 생각했을 때 생각이 안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가 단식 후에 다음 메시지를 이어가기엔 박 전 대통령과 교류해서 특별한 메시지를 낼 것 같지도 않고, 지방선거에 대한 물음표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가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최고위원회의가 활성화한다고 한들, 한동안 한동훈 전 대표 징계 국면 때문에 시끄러울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그 과정에서 빠져있고자 한다. (혼란을) 조속히 마무리 지어야 개혁신당과의 협조 국면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박 대통령이 이번 일을 바탕으로 대구 지역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적어도 대구·경북과 영남에서 국민의힘 선거가 안정되고 나머지 지역에서 확장이 이뤄져야 한다. 아니라면 선거 자체가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