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진심으로 사과…논란 피해 입대한 것 아냐”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진심으로 사과…논란 피해 입대한 것 아냐”

기사승인 2026-01-27 06:27:13
차은우. 신한은행 제공 

최근 200억원대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논란을 피해 군에 입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번 논란에 대해 차은우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차은우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글을 올려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은 분들게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 드린다”며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적었다. 

이어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차은우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지난 며칠 동안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저의 송구함이 조금이나마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구구절절한 글이 변명처럼 들리거나 되려 피로감을 드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일각에서는 세무 관련 조사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대한 것에 대해 도피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차은우는 이를 부인했다.

차은우는 “현재 저는 군 복무 중이지만,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오해이기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만약 제가 군인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이번 일로 피해 보셨을 모든 분을 일일이 찾아뵙고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으로 진심을 다해 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과 함께 일해 온 많은 분께 보답을 드리지 못할지언정 큰 상처와 피로감을 드리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저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