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코스피 5000, 정상화 과정…정치가 경제 발목잡지 않아야”

李대통령 “코스피 5000, 정상화 과정…정치가 경제 발목잡지 않아야”

“시장 흐름은 모두가 알고 있던 것”
“정치적 판단으로 경제 훼손해선 안 돼”

기사승인 2026-01-29 21:47:51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주식시장은 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며 정치와 경제를 분리해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의 주가 흐름은 갑자기 생긴 일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이 이미 알고 있던 방향”이라며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판단으로 경제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가다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그런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와 경제는 분리해서 봐야 하고, 사회 문제에 대한 대응 역시 정치적 계산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사안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억지 주장을 덧씌워 일부가 큰 피해를 보게 만든다면 사회 발전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시장의 신뢰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외교·안보 사안과 관련해 초당적 협력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국제 환경이 어려울수록 외부의 부당한 압박에 대해서는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외교와 안보 문제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것은 결국 모두에게 손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