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K-패스에 월 무제한 정액권 형태의 ‘모두의 카드’가 도입돼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교통비 환급 제도로,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와 지하철, 광역버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정률 환급 방식에 더해 월 지출 상한선을 설정하고 초과 금액을 전액 환급하는 ‘모두의 카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에는 교통비 사용액의 20~53%를 환급받는 구조였으나, 이제는 일정 금액까지만 본인이 부담하고 그 이상은 자동 환급되는 방식으로 혜택이 확대됐다.
‘모두의 카드’는 별도 신청 없이 월 15회 이상 이용 시 자동 적용되며, 회당 평균 이용금액 3000원 기준으로 일반형과 플러스형이 구분돼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식이 자동 산정된다.
수도권 기준을 적용받는 고양시민은 성인 일반형의 경우 월 6만2000원, 플러스형은 월 10만원까지만 부담하면 되며, 이를 초과한 금액은 다음 달 전액 환급된다. 청년·2자녀 가구·65세 이상 어르신은 일반형 월 5만5000원, 플러스형 월 9만원으로 상한선이 낮아지고, 3자녀 이상 가구와 저소득층은 일반형 월 4만5000원, 플러스형 월 8만원까지만 부담하면 된다.
정률 환급 방식도 개선됐다. 65세 이상 어르신 환급 유형이 신설되며 환급률이 기존 20%에서 30%로 상향돼 고령층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가 커졌다.
고양시는 K-패스와 함께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도 병행 운영 중이다.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난해 11월부터 고양시 관내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26개 역사로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시 관계자는 “모두의 카드 도입과 기후동행카드 병행 운영으로 시민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패스와 연계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던 ‘The 경기패스’는 경기도와의 재정 분담 협의 종료로 지난해 말 혜택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5~39세 고양시민은 청년 유형이 아닌 일반 유형으로 적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