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형모듈원전(SMR)’ 유치에 본격 나서

경북도, ‘소형모듈원전(SMR)’ 유치에 본격 나서

‘경주 i-SMR 유치 추진 TF팀’ 발족…학·연과 공조

기사승인 2026-01-30 10:36:26
소형모듈원전(SMR) 유치 예정부지인 월성 원전 1호기.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국내 최초 추진하는‘소형모듈원전(SMR)’ 건설부지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26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공식화했다. 

기후부도 조만간 ‘SMR 0.7GW 건설’을 위한 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쳐 건설 부지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유치지원 TF팀’을 구성하고 향후 진행될 SMR 부지공모 절차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주시 소형모듈원전(SMR) 유치 예정부지는 안전사고 없이 5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월성원전과 인접한 지역이다. 

이 곳은 이미 지진, 지질 등에 대한 부지 적합성이 검증된 것은 물론 월성1호기 영구 정지에 따른 기존 변전설비를 활용함으로써 즉시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인근에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집적을 위한 경주 SMR 국가산단, SMR 제작지원센터 등 산업기반과 차세대원자로 개발과 실증을 위한 국책연구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사업이 국가주도로 추진하는 등 관련 지원 기반도 잘 갖춰졌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유치로 인한 지역발전 기대감이 높아 어느 지역보다 주민 수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경북도 정진우 원자력산업과장은 “포스코 등 철강기업은 최근 중국 저가 철강재의 과잉 공급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경쟁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규모 무탄소 전력과 청정수소 확보 방안으로 원전 활용이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소형모듈원전(SMR) 경주 유치에 거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향후 산·학·연 등 정책 자문회의, 주민설명회, 시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소형모듈원전(SMR) 경주 유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내 최초 소형모듈원전(SMR) 초도호기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경북도는 지난 10년간 경주 지역에 소형모듈원전(SMR) 연구·산업기반 마련을 위해 전력을 다해왔으며, 이미 12개 앵커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생태계 조성도 착실히 준비 중”이라며 “소형모듈원전(SMR) 생태계 조성의 마지막 퍼즐이 될 국내 초도호기 부지유치를 위해 빈틈없이 준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