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 “도청신도시 국가적 약속…통합 후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김학동 예천군수 “도청신도시 국가적 약속…통합 후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행정 중심 기능 명확화·재정 인센티브 보장 요청
공공기관 이전·첨단산업 육성 등 구조 전환 과제 제시

기사승인 2026-01-30 11:35:41
김학동 예천군수가 30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에게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한 현안과 제도·재정·산업 분야 전반의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은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경북도에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대구·경북 통합 현안과 제도·재정·산업 분야 전반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 군수는 이자리에서 “경북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은 낙후된 경북 북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북도가 도민에게 약속한 국가적 사업”이라며 “대구·경북이 통합하더라도 이 약속이 전제로 유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의 방향뿐 아니라 통합 이후 지역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초자치단체의 현실과 주민 체감도가 충분히 반영될 때 정책의 완성도와 현장 수용성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군은 이번 면담에서 경북·대구 통합특별시 행정 중심 기능의 경북도청 신도시 명확화, 북부권 재정지원 인센티브와 자치권 보장, 정부 및 공공기관의 경북도청 신도시 최우선 이전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 의료·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광역 교통망 구축 등 북부권 구조 전환을 위한 과제도 건의했다.

특히 통합 후에도 도청신도시가 북부권 행정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특별법·조례 제정과 지역발전 특별회계 조성을 제안했다. 

또 중앙정부 2차 공공기관과 대구·경북 산하 공공기관의 경북도청 신도시 이전을 비롯해 바이오 재생의료, AI 데이터, 미래첨단항공 산업 육성, 의과대학과 상급종합병원 유치, 과학영재 교육 인프라, e스포츠 국가대표 훈련센터 조성 등 정주 여건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함께 제시했다.

김 군수는 “예천군은 군민과 지역발전만을 기준으로 대응하겠다”며 “도와 긴밀히 협력해 경북 북부권이 통합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약속된 발전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