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30일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통해 송환된 캄보디아 거점 로맨스스캠 범죄조직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피의자 17명을 범죄단체가입 및 활동 등의 혐의로 전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충남청 형사기동대에서 제공한 첩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현지 경찰과 코리아전담반이 합동으로 출동, 지난 4일 캄보디아 포이펫 지역에서 피의자 15명을 검거했다. 이어 17일에는 국정원과 협력하여 몬돌끼리 지역 내 범죄단지의 위치를 특정한 후 캄보디아 현지 경찰과 코리아전담반이 함께 피의자 26명을 검거하고, 1명을 구출했다.
이번 단체송환에서는 포이펫 지역에서 검거된 피의자 15명 전원, 몬돌끼리 지역에서 검거된 피의자 27명(구출자 1명도 포함) 중 2명 등 17명이 송환되어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수사를 진행했다.
‘포이펫 조직’은 지난 2024년 12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역에서 범행하다가 포이펫 지역으로 이동하여 검거 직전까지 피해자 32명을 대상으로 총 50억 원 상당을 편취했다.
‘몬돌끼리 조직’은 2025년 8월부터 202525년 12월 검거 직전까지 캄보디아 몬돌끼리 지역에서 범행하였고, 피해자 53명을 대상으로 총 23억 3천만 원 상당을 편취했다.
범행 수법을 들여다보면 ‘포이펫’은 SNS에서 조건만남을 가장해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가짜 사이트(‘골드나이트작 클럽’ㆍ‘천공의성’ㆍ‘시크릿가든’ 등)로 접속하게 한 다음, SNS에서 여성 회원 매칭을 가장해 사이트 가입비 또는 여성 후원비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몬돌끼리’는 범인이 여성으로 가장해서 채팅하면서 피해자를 유혹한 뒤,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비너스 프로’ㆍ‘지넥스’ㆍ‘노비큐’ㆍ‘카나MR’ㆍ‘트레이드 프로’)에 투자금 명목으로 금전을 편취했다.
또한 관공서 담당자를 사칭해 물품을 납품받을 것처럼 접근한 후 대리구매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금전을 편취한 노쇼 사기도 저지른 사실도 파악됐다.
범죄조직 운영도 ‘포이펫’은 중국인 총책 아래 한국인 관리자들을 두고 한국인 조직원들을 관리하였고, 한국인 조직원은 총 67명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몬돌끼리‘는 전체 조직원 약 30여 명으로, 그중 한국인은 28명으로 파악되는데, 중국인 총책 아래 중국인 총괄 관리책, 한국인 관리자, 팀장, 팀원으로 이어지는 체계가 확인된다.
2개 조직 모두 조직원들끼리는 서로 가명을 사용하고, 근무 중에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등 내부 보안 관리를 철저히 하며 범행을 은폐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