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경찰 수사 상황을 전하는 기사를 공유하며 ‘얼굴은 사람인데 마음은 짐승-인면수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쟁범죄 성노예 피해자를 매춘부라니, 대한 국민이라면, 아니 사람이라면 이럴 수 없는 것”이라며 “억지로 전쟁터에 끌려가 죽임의 공포 속에서 매일 수십 차례 성폭행당하고, 급기야 학살당하기까지 한 그들의 고통에 사람의 탈을 쓰고 어찌 그리 잔인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억울한 전쟁범죄 피해자들을 동정하지는 못할망정, 수년간 전국을 쏘다니며 매춘부라 모욕하는 그 열성과 비용, 시간은 어디서 난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자유도 한계가 있다. 내 자유만큼 타인의 자유도 있고, 공동체에는 지켜야 할 질서와 도덕, 법률이 있다”며 “나의 권리에는 타인의 권리를 존중할 의무가 같은 무게로 붙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 세상에는 사람이 살아야 한다”며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사람을 해치는 짐승은 사람으로 만들든지 격리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열심히 일하는 경찰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말 서울 서초고와 무학여고 인근 등 소녀상이 설치된 장소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교정에 위안부상 세워두고 매춘 진로지도 하나’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사자명예훼손·모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김병헌 대표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9일 해당 단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에도 해당 단체의 행위를 두고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