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화재 사망 933명...연기·유독가스 흡입 가장 큰 원인

최근 3년간 화재 사망 933명...연기·유독가스 흡입 가장 큰 원인

기사승인 2026-02-02 14:17:50
쿠키뉴스 자료사진

화재 발생시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간 화재 사망자는 총 933명, 부상자는 661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3명 중 1명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 중 연기와 유독가스 흡입만으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사망 24%(228명), 부상 31%(2058명)다. 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중 사망 62%(576명), 부상 44%(2896명)가 주택에서 나왔다. 이러한 인명피해의 35%가 피난 중에 발생했다.

특히 주택화재(총 3만1510건)의 연소 확대 범위를 살펴보면, 대부분(89%)의 화재가 확대되기보다는 발화지점과 발화층에서 진화됐다.

행정안전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지상이나 옥상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할 것을 권고한다. 대피 시에는 고립이나 연기·유독가스 유입 위험이 있는 승강기보다는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출입문을 통과할 때는 손잡이의 열기를 먼저 확인하고, 탈출 후 열었던 문은 꼭 닫아 연기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현관 대피가 어려우면 집안의 대피공간, 옆집과 연결된 경량칸막이, 아래층으로 연결되는 하향식 피난구 등을 활용해 대피하고, 119로 현재 위치와 상황을 알려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대피 공간으로 이동하기 어려울 때는 화염과 연기로부터 멀리 떨어지고, 젖은 수건 등으로 문틈을 막아 연기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안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다른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불길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닫고 119에 신고한 후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행안부 황기연 예방정책국장은 “주택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대피동선과 상황별 행동요령을 꼭 숙지하고, 실제 화재 시 당황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