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안부 모욕 혐의 보수단체 대표 3일 소환

경찰, 위안부 모욕 혐의 보수단체 대표 3일 소환

기사승인 2026-02-02 15:57:48 업데이트 2026-02-02 15:58:06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져 있는 ‘평화의 소녀상’. 박효상 기자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는 강경 보수단체 대표가 내일 경찰 조사를 받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오전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번 소환 조사는 경찰이 지난달 19일 김 대표와 관련해 사자명예훼손과 모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 약 2주 만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6일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단체를 비판한 직후 서초경찰서를 집중 수사 관서로 지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소·고발과 관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경찰의 강제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서도 서초고와 무학여고 인근에서 집회를 열기 위해 신고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의 금지 통고가 내려질 때마다 집회 시간을 1분59초, 1분58초 등으로 1초씩 줄여 재신고하는 방식이다.

또 김 대표는 4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